성동구 마을건축가 2020

송정동에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으로 마중물 사업이 예정에 있다. 마중물 사업의 세부 사업으로는 ‘누구나 걷고 싶은 뚝방’ 사업과 ‘머무르고 싶은 송정길’ 사업, ‘행복 가득한 송정 마을’ 사업이 있다.

‘누구나 걷고 싶은 뚝방’사업은 제방을 활용한 공간 확보와 제방 이용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마을 카페, 마을 미디어 센터, 포토존, 전망대, 쉼터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세대공감 플랫폼 조성 및 자연친화 어린이 놀이터 조성, 주민 소모임 쉼터 및 경사형 진입로 조성 등의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머무르고 싶은 송정길’사업은 골목길 특화 사업으로, 외부 인구 유입과 지역 이미지 개선 및 골목길 통합 정리에 목적이 있다. 생활가로이지만 상권이 쇠퇴된 광나루로 11길에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도 설치, 야간 조명 매립,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제방 진입을 위한 골목길에는 도로포장, 보안등, cctv, 담장 꾸미기 등 골목길 통합정비를 통한 테마 골목길 조성 예정에 있다.

 

기존에 계획된 송정동 도시 활성화 계획은 각 사업이 고유한 목적에 따라 단편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들을 지역의 특성을 가진 길들을 엮어줄 수 있는 곳에 일부 위치를 조정하여 설치하면 각 사업들이 길 중심으로 엮이고 지역 내의 길들이 시각적, 공간적, 기능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지역 활성화가 더 원활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테마 골목길 조성 계획을 제방 진입 골목길들 중 제방 경사면에 계단이 설치된 위치로 이동하여, 각 테마 골목길들이 제방길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그 위치에 맞추어 주민 소모임 쉼터의 조성 위치를 조정하는 등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을 재배치한다. 또한 같은 위치에 기획된 사업들을 통합하여 기존의 지역활성화사업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송정 제방길은 마을의 휴식 산책 경관의 축이며, 광나루로 11길은 주민 생활 상업의 축이다. 두 축은 골목길을 통해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상업가로에서 골목을 바라보면 길 끝의 제방 경사면에 제방길과 제방 아랫길을 연결해주는 계단이 보인다. 골목길에서 보이는 spot에 주민들을 위한 휴게 공간 및 공공 시설을 조성하여 각 spot의 공간이 두 축을 시각적으로 연계해주는 node의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들이 마을의 길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

Node들은 제방길을 따라 걸을 때 지표가 되기도 하며,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가로등의 역할을 한다. 제방 아랫길의 전봇대 지중화 사업도 병행되길 제안한다. 또한 각 node가 제방 경사면에 위치하여 외부인도 방문가능한 마을의 특색이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