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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을건축가_2021

성수동 지역은 가죽/구두, 금속/철물 등의 오래된 제조, 공장산업과 서울숲, 주거, 업무, 카페 등의 새로운 공간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리적으로 거대한 빌딩과 대공간, 작은 건물들과 거리들이 복합되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다양한 성격의 공간과 삶의 방식이 혼성적으로 존재하고 계속 변화하는 모습이 특색인 지역이다.

성수동의 눈에 띄는 요소 중 고가철도가 있다. 고가철도는 성수동을 관통하며 지상 8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열차가 지난다. 거대한 구조물로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소음 등의 이유로 부정적 의미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고가철도 역사건물은 공중에 떠있는 거대한 폐쇄적인 콘크리트와 타일 덩어리로 존재하고 있어, 고가철도를 중심으로 양 지역의 단절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오래된 공방과 제조, 가공공장 등과 새로운 주거와 업무시설, 카페와 전시, 문화공간들이 다양하게 섞이는데, 이런 옛 것과 새 것의 혼재됨이 보여주는 분위기가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더불어 공유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등 IT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이동수단과 교통체계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이동수단과 교통체계의 변화가 그에 수반하는 공간적인 고려가 없어 불편함과 위험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지역 전체의 교통을 스마트 모빌리티를 포함한 체계로 이해하고 이 체계의 공공성 개선과 공공공간의 접목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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