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설계공모_Void of Consilience
행정복지센터의 새로운 정면성과 상징성을 지녀 대지의 모퉁이 컨디션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설계안입니다. 복지행정의 투명성을 상징하는 넓은 유리면과 이를 통해 투과되는 자연채광은 검소함과 따뜻함을 상징하며 입체적으로 구성된 실내공간의 특징을 드러냅니다. 코어를 북서쪽에 위치시켜 주요 실들의 남동향 채광을 확보하고 매스를 관통하는 진입 동선으로 접근 편의성을 증대시켰습니다.
1층의 어울림마당과 마루, 진입마당은, 대지의 모서리 부분이 지닌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외부공간으로 건물의 전면성을 완성하며 주민들의 만남, 담소와 휴식이 유발되는 장소로 계획되었습니다.
2층의 커뮤니티 회랑과 놀이데크는 어울림마루를 오르면 만나게 되는 장소로, 작은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로의 독립적인 접근이 가능한 반 개방형 복도입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이웃과 마주치고 날씨의 변화를 가늠하며 길에서 올려다보는 친구와 시선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회랑의 끝부분은 영유아의 안전한 야외놀이를 위해 마련된 놀이데크로 연결됩니다.
3층의 하늘마당은 평소에는 사용자들의 옥외 휴식공간으로 사용됩니다. 3층 북동쪽에 있는 강의실의 폴딩도어를 개방하면 공간의 확장 활용이 가능하며, 실내·외 프로그램 간의 다채로운 연계가 가능합니다.
남동측 입면은 1층의 민원실부터 4층의 다목적 강당에 이르는 적층식 조닝을 드러내며, 각 층의 특성에 적합한 환기 및 충분한 자연채광을 고려한 개구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3등 입상 / 공동설계:건축사사무소 쏠트]